유건운 원장 

 

 

얼굴 가운데에서 중심축의 역할을 하는 코는 다른 이목구비와 다르게 오뚝하게 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만큼 얼굴에서 입체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첫인상이나 이미지 및 분위기 등을 좌우하기 때문에 코의 높이부터 길이 등의 모양 등을 디자인하는 코 성형수술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코 성형수술은 대체로 보형물을 삽입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첫 코 성형일수록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 처음 수술부터 과도하게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맹목적으로 유행을 따라 수술하게 될 경우 결과에 대해 불만족할 가능성이 높다.

 

첫 코 성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술하는 경우도 있으며 혹은 이전 수술의 문제로 인해 다시 수술해야 하기도 한다. 되도록 첫 수술에서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재수술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음 하는 수술부터 주의해야 한다.

 

완성도 높은 코 성형에서 핵심은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라인과 모양을 조율해서 디자인하는 것이다. 모든 유형의 코에 똑같은 방식을 적용하거나, 동일한 보형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용하는 보형물의 경우 콧대는 주로 실리콘을, 코끝은 귀 연골, 비중격 연골, 늑연골 등의 자가연골이나 기증 늑연골을 사용한다. 이는 코 상태나 원하는 디자인의 형태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

 

개개인의 외모가 모두 다르게 생겼듯이 코도 마찬가지로 일률적이고 동일한 모양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 각기 다른 코의 유형에 따라서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하며, 맞춤 수술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보형물을 선택해야 하므로 성형 재료를 임의로 본인이 결정하거나 특정한 것을 제한해 두어서는 안 된다.

 

더욱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3D-CT 촬영을 진행해 코의 외부만이 아니라 내부 구조까지도 자세히 파악을 해보아야 한다. 내부 조직부터 뼈, 연골의 모양과 그에 따른 길이까지 세밀하게 검사해 보고 상담을 통해 보형물을 선택하고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유건운 디에이성형외과 원장은 6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코 재수술이 반복되지 않도록 첫 코 성형에서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보형물을 이용해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부학적인 지식이 풍부하며, 실제 수술 임상 경험이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전문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