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성형외과 김윤정 원장 

 

비염이 있는 이들은 수시로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흘러 삶의 질이 저하된다. 이는 알레르기성, 비알레르기성으로 유형을 구분할 수 있는데 알레르기성은 꽃가루나 동물의 털과 같은 알레르겐이 호흡 중 유입이 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며, 약물 치료를 하면 호전이 된다. 하지만 비알레르기성은 코의 내부 구조 문제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약을 복용해도 잠시 증상이 나아지는 것일 뿐, 코의 구조 자체를 바꾸지 않을 경우 완치가 어렵다.

 

이러한 비염 증상을 유발하는 코 내부 구조 질환은 대표적으로 비중격만곡증, 비밸브협착증 등이 있다. 비중격만곡증의 경우 코 좌우를 나누는 비중격 연골이 S, C자 형태로 휘어져 겉으로 보았을 때도 코가 휜 모습으로 보이며, 비밸브협착증은 호흡 조절을 담당하는 비밸브가 좁아지고 코끝이 낮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비중격만곡증 환자 중 성인 유병률은 80%로 높은 편인데, 개개인마다 비중격의 휘어짐 정도가 달라 증상에도 차이가 있으며 육안으로 보았을 때도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이나 비밸브협착증으로 인해 비염 증상이 날로 심해져 이를 개선하는 비염 수술을 하거나, 혹은 코가 휘어지고 콧대가 낮아 미용 성형을 계획하고 실제로 이행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비염 수술만 진행할 경우 코의 모양 개선은 어려우며, 코 성형만 단독으로 진행하면 지속적인 코막힘이 따를 수 있어 두 가지를 함께 수술하는 비염 미용 코 수술, 즉 기능코성형을 통해 문제점을 같이 개선해보아야 한다.

 

이 경우 휘어진 비중격 연골을 곧게 펴서 바로잡아주고 잉여연골을 절제해 전비극에 고정하여 코 라인을 교정하면서 관련 증상 및 코의 모양을 개선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비밸브의 협착 정도를 확인하여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서 낮은 코끝과 모양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

 

이처럼 기능 코성형에서 비염 수술, 미용 코성형은 모두 수술의 영역에 해당하며 각 전문 분야가 다르므로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함께 협진해서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집도하는 지가 중요하다. 또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도 상주하여 안전하게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확인을 해보아야 한다.

 

디에이성형외과 김윤정 원장은 “미용, 기능 문제를 함께 개선하는 코수술은 보다 디테일한 계획 수립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3D-CT 검사로 코의 내부 문제를 정밀하게 진단해야 한다. 여기에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같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안전한 과정을 통해 환자가 만족할 만한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