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에서 탈모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수가 약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병적인 탈모 환자에 해당하며, 건강보험 적용이 어려운 노화나 유전적인 요인 또는 외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한 탈모 인구는 제외한 것이다. 그들을 모두 포함하면 우리나라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추산, 5명 중 1명이 탈모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탈모는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고, 두께가 가늘어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유형도 원형탈모, 정수리탈모 등 부위에 따라 다르며 치료 방법도 먹는 탈모약과 바르는 약 등으로 구분이 된다.
이를 성별로 구분한다면 남성형, 여성형 탈모로 나뉘게 된다. 남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탈모 양상이 바로 M자 탈모이다. 이마 양쪽 끝에서부터 M자 모양으로 헤어라인이 뒤쪽으로 후퇴를 하면서 이마가 넓어지게 되고, 정수리 부근까지 확산이 된다. 얼굴이 더 커 보이면서 얼굴형이 무너지게 돼 개선이 필요하다.
M자 탈모가 있는 이들은 양 이마 끝의 패인 부분을 헤어 전용 섀도우나 흑채를 이용해서 보완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시적인 방법으로 효과가 크지 않고, 헤어라인 문신을 하는 것도 색이 빠지게 되면 인위적이고, 티가 많이 난다.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해당 부위에 모발을 이식하는 것이다.
모발이식은 머리 숱이 상대적으로 많은 후두부의 모낭을 채취해 하나씩 이식을 하는 방법이다. 빈 곳을 채워 넣어 헤어라인이 다시 원래대로의 모습으로 되돌아올 수 있고, 얼굴도 작아 보일 뿐만 아니라 얼굴형에 대한 고민까지도 해소가 가능하다.
자신의 기존 모발을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게 이식이 이루어져야 한다. 기본적으로 모낭을 채취할 때 손상이 없도록 해야 하고, 세밀하게 미세 모낭 분리 작업을 거쳐서 자연스럽게 이식을 해 생착률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이식 모낭은 하나씩 개별적으로 식모기에 끼워서 조심스럽게 바로 이식을 하게 된다. 모발의 방향까지도 하나하나 고려해서 섬세하게 이식을 할 수 있고, 전체적인 수술 시간 단축과 함께 통증도 적고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도 가능하다.
이식에 앞서 후두부 부위를 컷팅할 때에는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으며, 개인차에 따라 진행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의료진과의 충분한 협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M자 모발이식 진행 시에는 모발만 보고 머리숱을 채워 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목구비가 돋보이고 얼굴은 작아 보이는 등 전반적인 밸런스가 맞게 디자인을 해서 전체적인 비주얼을 완성해야 한다. 그래서 얼굴형에 대한 이해도, 심미적인 감각까지 갖춘 병원에서 진행을 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디에이성형외과 김태훈 원장은 “M자 탈모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심미적인 감각과 함께 시술자의 섬세한 기술, 많은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숙련도 높은 테크닉이 중요하다”며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수술법, 컷팅 방식을 적용하면서 안전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82018437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