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모 인구가 100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5명 중 1명이 탈모로 고민을 하고 있으며, 탈모 연령대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 특히 남성 탈모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로 병원을 찾는 남성 환자수가 24만3000여 명으로 집계된다. 

 

 

많은 남성들은 외모 고민 중에서도 탈모를 1순위로 꼽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성 탈모의 특징은 헤어라인이 점점 위로 올라가고, M자형 이마라인이 되며 앞머리의 모발들이 가늘고 짧아지는 모습이다. 이렇게 탈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 두피와 모발관리 뿐 아니라 모발이식을 통해서 헤어라인을 낮추고 탈모 증상을 개선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남성 모발이식은 탈모 개선과 더불어 미용적인 목적으로도 수술을 한다. 이는 얼굴의 전체적인 인상과 분위기 등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시에는 이목구비 및 얼굴형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디자인해야 한다.

 

 

또한 모발이식 시 모낭을 채취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머리숱이 많은 후두부의 모발을 헤어라인에 이식하게 되는데, 모발의 방향이나 굵기 등이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모낭 채취 시 모발 하나하나의 특성에 맞춰야 한다. 모발이 끊기거나 모낭이 손상될 경우 생착률이 떨어지므로 방향을 제대로 예측해 온전하게 채취해 이식을 해야 생착률이 높다.

 

 

모낭 채취 방법은 절개와 비절개 방법이 있는데, 절개를 하지 않는 방법은 모발 사이사이 필요한 모낭만 부분 채취해 절개 흉터가 없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이 때 후두부 모발을 이용하게 되는데 그 방식은 투블럭컷, 노컷, 라인컷, 마이크로컷 등으로 다양하고 해당 방식을 결정할 때는 이식 범위의 크기와 필요 모낭의 수, 두피와 모발 상태, 수술 후 회복기간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모발 이식을 위해서는 각도, 깊이, 방향을 모두 컨트롤해 진행을 해야 한다. 이식 모낭을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식모기에 끼워서 바로 이식을 하게 되면 모발 방향을 고려해서 진행되는 것인 만큼 보다 섬세한 이식도 가능하고, 전체적인 수술 시간도 단축된다.

 

 

모낭을 채취하고 난 뒤에 개수별, 굵기별로 세밀하게 분리를 한 뒤에 이식 부위 특성에 맞는 모발을 선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헤어라인과 정수리 등 이식 부위에 따라 모발 굵기가 다르므로 각각 맞는 모발을 이식해야 한층 더 자연스럽다.

 

 

얼굴형에 맞는 디자인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각이 진 얼굴형인데 헤어라인이 동그랗다면 여성스러운 모습이 더 강해 보이는 것처럼 개개인의 얼굴형에 따라 헤어라인 디자인을 해야 한다. 이에 맞게 남자 얼굴형에 대한 많은 데이터와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고, 이목구비의 입체감은 살리면서 남성미를 높일 수 있는 작은 얼굴로 보이게 하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

 

 

디에이성형외과 김태훈 원장은 “탈모에 대한 고민연령이 늘어나면서 관련 문의로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모발이식 시에는 개개인에 얼굴형에 맞춰 디자인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다년간의 경험을 지닌 의료진을 통해 충분한 상담 후에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4223263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