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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머리칼이 자연스레 흩날리는 계절이지만 헤어라인의 모양과 넓은 이마로 고민인 이들에게는 좋지만은 않은 날씨다. 이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헤어라인 이식을 통해 모양을 교정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헤어라인 교정은 성별,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서 맞춤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라면 남성보다 좀 더 자연스러운 잔머리 효과를 내고자 하는데 이를 위해서 모발 방향, 컬, 굵기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남성들은 대체적으로 M자형 이마가 고민이지만 여성들은 이보다는 다양하다. 헤어라인 쪽에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없는 경우, 이마부터 옆라인까지 곡선이 아닌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정리가 되지 않는 경우, 잔머리가 많지 않아 이마가 넓어 보이는 경우 등이다. 이러한 유형에 따라 맞춤으로 디자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체적인 얼굴형과의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 라인을 과하게 당기거나, 얼굴크기 축소 효과를 위해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될 수 있다. 이목구비와 어우러지면서 작고 예쁜 얼굴형을 만들어주는 황금비율의 헤어라인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따라서 얼굴 전체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 피크포인트, 측면 모습, 광대와 턱뼈 사이즈, 이마 가로 너비와 세로 길이, 상중하안면부의 비율과 길이를 고려해 헤어라인을 디자인하고 이식하는 부위의 특성에 맞는 모발을 선별하여 이식해야 한다.

 

모발이식을 하고 난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이 자라날 수 있도록 이식 전 채취한 모낭을 종류별로 세밀하게 분리하고, 미세모낭과 1모낭을 분리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이식 모낭을 하나씩 식모기에 개별적으로 끼워서 모발마다 다른 각도, 깊이, 방향을 고려해서 섬세하게 이식을 한다면 자연스러운 이식과 함께 전체적인 수술시간 단축과 빠른 일상 복귀도 가능하다. 

 

디에이성형외과 김태훈 원장은 “헤어라인 교정 수술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지만 개개인의 모발 특성, 헤어라인 모양, 전체적인 비율 등을 고려하지 않고 촘촘하게 많이 채워 넣는다면 오히려 부자연스럽고 만족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랜 경력과 노하우, 숙련된 기술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정신의학신문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3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