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얼굴에서 이목구비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헤어라인’이다. 상안면부에서 가장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이마의 시작점이기도 한 이곳은 그 모양이나 넓이 등에 따라 전반적인 얼굴의 분위기가 결정되며 노안과 동안의 한 끗 차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헤어라인이 밑으로 내려와 이마가 유독 좁으면 답답한 인상으로 보이기 쉽고, 라인이 정리되지 않고 울퉁불퉁하거나 혹은 M자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노안의 인상으로 비춰 보인다. 헤어라인만 말끔히 정리해도 전반적으로 인상이 환해 보이면서 개선된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에 남성들은 이를 관리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듬성듬성한 헤어라인 빈 곳을 채워주는 전용 화장품을 사용해 메이크업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땀이나 피지로 인해서 지워지면 다시 울퉁불퉁한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모발이식이다.
남성 헤어라인 교정은 남자의 얼굴형, 외모에 대한 수많은 데이터와 니즈를 분석해 이목구비는 돋보이면서 남성미는 살리고, 얼굴이 작아 보이면서 시원하고 밝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진행해야 한다.
헤어라인 교정 방법은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이루어진다. 모발이 난 방향을 고려해 모낭을 하나씩 세밀하게 채취해 분리한 뒤 이를 이식하게 된다. 모낭은 품고 있는 모발 수와 굵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식하는 부위의 특성, 해당 부위 모발의 상태에 맞춰 엄선한 모발을 선별해 이식해야 한다.
▲ 김태훈 원장(사진=디에이성형외과 제공)
특히 헤어라인은 너무 굵고 두꺼운 모발이 이식된다면 인위적인 모습이 연출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잔머리 효과를 위해 미세모낭과 1모낭을 분리한 뒤에 이식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이식 시에는 헤어라인이 완벽한 원형, 직선이 아닌 미세한 물결무늬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미세모발, 중간모발, 굵은모발의 특성에 따라 이식을 진행해야 한다.
비절개 방법은 모발 사이사이 필요한 모낭만 부분적으로 채취하고, 절개 흉터가 없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절개법에 비해 채취 모낭 수에 약간의 제한이 있지만 헤어라인에 이식을 진행하는 경우 일반적인 경우라면 비절개 방법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비절개 방법으로 모발이식 시, 후두부 모발 컷팅 방식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투블럭컷, 라인컷, 마이크로컷, 노컷 등인 가운데 이식 범위의 크기나 필요 모낭의 수, 두피와 모발의 상태, 수술 후 회복기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에이성형외과 김태훈 원장은 “남성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단순히 이마 부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형, 생김새에 대한 전체적인 인식이 기반 돼야 한다. 그 동안의 축적된 경험으로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남성미를 살리고 이목구비를 돋보이게 하면서 얼굴은 작아 보이는 헤어라인을 디자인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모발이식에 대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직접 상담, 진료와 수술을 진행하는지를 살펴보고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