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은 바깥 공기가 차가워지고, 실내 활동이 늘면서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해 건조한 환경에 따라 비염 증상이 심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많은 이들은 비염은 완치가 되지 않고 심할 때 수시로 약을 먹는 것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특정한 것에 대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아니라면 이는 코의 내부 문제에 따른 증상일 수 있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코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증상과 질환 가운데 내부 구조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비중격만곡증’과 ‘비밸브협착증’은 코막힘과 콧물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비중격 연골이나 비밸브가 원래의 정상적인 모습이 아닐 경우 이로 인해 원활하게 숨을 쉬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비중격 연골은 코를 양쪽으로 나누는 중심축 역할을 한다. 이것이 외부의 충격이나 성장 과정에서 변화를 하며 C자, S자 형태로 휘어지게 될 경우 비염과 축농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겉으로 보았을 때 코 모양도 반듯하지 않은 휜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따라서 휘어진 연골을 펴고, 잉여연골을 절제해 전비극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해야 비중격 연골과 코 라인이 교정이 되면서 휘어진 코도 곧아지고, 비염 증상도 함께 개선을 해볼 수가 있는 것이다.
비밸브는 안쪽의 내비밸브, 코끝의 외비밸브로 구성돼 있는데 호흡을 조절하는 부위다. 이 곳이 좁아지고 협착되는 비밸브 협착증은 코막힘을 유발하며, 콧대가 낮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비밸브를 넓혀 공간을 확보해 숨이 드나드는 길을 원활하게 하면서 코막힘 등의 증상을 개선하고, 코의 지지력을 높여 코끝과 콧대도 다시 세워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코 내부 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하고자 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코의 모양까지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협진하는 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모양과 기능을 함께 개선하는 일명 ‘기능 코 성형’이기 때문에 두 전문의의 협진 여부가 수술의 안전성을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김윤정 원장 (사진=디에이성형외과 제공)
비염 수술과 코 성형수술 모두 외과적인 수술에 해당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중요하며, 전문의의 협진 여부와 함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를 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보다 부담을 덜고 수술에 임할 수가 있다.
기능 코 성형의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코 질환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보험을 적용해볼 수 있다. 단순 미용의 목적이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가 확인이 되고 난 이후 수술을 하는 것인 만큼 보험 적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수술을 한다면 비용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면서 코의 기능도 개선하고 외적인 부분까지 해소해볼 수 있다.
디에이성형외과 김윤정 원장은 “비염 미용 코 성형은 코의 기능적인 부분을 해소하고, 미용적인 부분까지 개선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아 실제 수술 집도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함께 진행해야 한다”며 “정확한 검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숙련된 성형외과 및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협진 여부를 살펴보고 병원을 선택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