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몸매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는 여성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가슴 볼륨은 다이어트나 운동만으로 해결할 수 없어 콤플렉스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적극적으로 가슴 확대 수술을 계획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가슴 재수술 사례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가슴 재수술은 피막구축(구형구축) 등 부작용과 수술 후 만족도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첫째, 가슴 수술 후 부작용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알아둬야 한다.
가슴 확대 수술시 보형물을 삽입하면 이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면역세포가 활성화 되면서 조직을 둘러싸는 얇은 보호막인 ‘캡슐’이 생성된다.
가장 흔한 가슴 재수술 원인 중 하나인 ‘피막구축(구형구축)’은 비정상적인 섬유화 반응으로 캡슐이 두껍게 생성되면서 촉감이 딱딱해지고 보형물의 형태가 변형돼 위치도 부자연스럽게 이동하면서 통증까지 발생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때 두껍게 형성된 캡슐을 깔끔하게 제거하거나 재박리하는 ‘캡슐 컨트롤 노하우’가 가슴 재수술의 결과와 만족도를 좌우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만약 보형물이 근육 위에 삽입됐다면 ‘피막 전 절제술’을 시행, 완벽한 캡슐 전체 제거를 통해 촉감과 심미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또한 보형물이 근육 위에 삽입됐거나 피부가 얇아 보형물이 많이 만져지는 경우에는 ‘피막 아전 절제술’을 통해 보형물의 바닥 부분을 제외한 70%의 캡슐을 제거하거나 얇게 만들어 촉감과 모양을 향상시킬 수 있다.
둘째, 캡슐 상태와 부작용 케이스에 따라 재수술 시기와 방법이 달라야 한다.
먼저, 가슴이 벌어지는 경우에는 캡슐의 공간을 가슴골 안쪽으로 넓혀서 박리(Capsulotomy)하고 바깥쪽 라인을 유착시켜 고정해 자연스럽게 모이는 I라인 가슴골로 개선하게 된다.
▲김수정 원장 (사진=디에이성형외과 제공)
가슴골이 붙은 경우라면 캡슐의 공간을 가슴골 바깥쪽으로 넓혀서 박리하고 안쪽 라인을 유착시켜 고정하면서 가슴의 전체적인 비율을 고려해 비대칭까지 개선한다. 보형물이 밑으로 빠지는 경우에는 캡슐의 공간이 아래로 박리돼 있는 기존의 가슴을 위쪽으로 박리하고 보형물이 빠지는 아래쪽 라인을 고정해 전체적인 모양과 촉감을 개선한다.
마지막으로 윗볼록이 생기는 경우, 기존 가슴의 캡슐 공간을 아래로 늘려서 박리하고 보형물이 올라오는 위쪽 라인을 고정해 전체적인 모양과 촉감을 개선할 수 있으며 심한 구축이 생겼다면 기존 보형물을 감싸고 있는 캡슐과 보형물을 완전히 제거한 뒤 3차원 입체 박리를 통해 가슴 포켓의 크기를 재설정하고 새로운 보형물로 교체해 모양과 촉감의 개선이 가능하다.
셋째, 성형외과와 유방외과 협진을 통해 재수술 만족도를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
보형물 캡슐 두께는 아주 얇은 0점 대 mm 범위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측정은 오직 고해상도 초음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우수한 첨단 장비를 완비한 성형외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라 할 수 있다.
디에이성형외과 김수정 원장은 “유방외과 전문의와 협진이 이뤄진다면 세부 유방질환 및 보형물 특화 검진이 가능하며 캡슐 제거 후 조직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므로 성형외과 선택시 유방외과 전문의료진과 성형외과 전문의료진의 협진 여부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 기사원문 :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387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