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일교차는 물론 난방으로 인해 실내·외의 온도 차가 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장벽이 무너져 피부 탄력 역시 저하되기 쉽다. 특히나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색소침착 질환을 유발하는 자외선 UVA의 수치가 비교적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기미는 자외선 노출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멜라닌 색소가 침착 되어 갈색 반점으로 보이는 것을 말한다. 보통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고 반점 모양보다는 색소가 넓게 퍼져 있는 형태를 띤다. 주로 20대 이후에 많이 생기고 여름에 증상이 좀 더 심한 경향을 보인다.
주근깨는 자외선에 노출되어 생기는 황갈색의 색소성 반점으로 피부 속 콜라겐이 소실되면서 발생한다. 피부 표면에 좁쌀 모양의 작은 점이 주로 뺨이나 팔의 윗부분, 앞가슴, 등 위쪽에 나타난다.
얼굴잡티는 자외선 등에 의해 변성된 피부 세포가 모여 암갈색의 병변으로 나타나는 색소질환이다. 한번 발생하면 없애는데 비교적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평소 관리가 까다롭고 재발이 잦은 편이다.
검버섯은 각질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면서 피부 표피층에 흑갈색의 반점이다. 뚜렷한 원형이나 타원형을 띠며 병변의 표면은 오돌토돌한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진해진다.
이러한 기미, 잡티,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은 건강에 큰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으나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아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 발생 시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색소침착 질환 치료로는 클라리티 레이저토닝 시술이 시행되는데, 클라리티 레이저는 듀얼파장의 755nm과 1064nm으로 피부 깊숙한 곳까지 에너지 전달이 기대 가능하며 레이저 내에 2가지 쿨링 방식이 탑재되어 있어 별도의 마취를 하지 않고도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기미 없애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 클라리티는 피부 조직의 손상이 비교적 적으며 색소침착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얼굴잡티제거 및 피부미백에 도움을 주며 시술 후 상처나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시술시간 역시 짧은 편이라 바쁜 직장인, 주부들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레이저토닝은 의료진의 숙련도가 부족하거나 조사강도 조절에 실패할 경우 시술 후 피부에 붉은 기가 남거나 물집, 화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의료진 및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디에이피부과 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피부개선을 원하거나 색소침착 질환이 있는 경우에 실시하는 클라리티 시술은 표피의 손상이 거의 없이 멜라닌 색소 세포만을 집중적으로 파괴하고 색소에 대한 흡수율이 비교적 빨라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더불어 한번 발생한 색소침착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짙어지고 병변의 범위 역시 확장되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을 권장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