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격적인 여름철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가슴성형에 대한 여성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해변가에서 비키니 등 얇은 옷을 입을 때 빈약하고 작은 가슴 사이즈로 인해 콤플렉스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슴성형은 가슴 내부에 보형물을 삽입해 가슴의 사이즈와 바디라인에 변화를 주는 가슴수술을 말하며 이는 부족한 가슴의 볼륨감을 채워주고 동시에 전반적인 몸매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슴성형 진행 시에는 초음파 검진 등 사전 검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실제로 가슴성형 전, 후 유방 초음파 검진을 통해 유방암이나 양성종양을 발견하게 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슴성형을 고려한다면 수술 전 시행하는 가슴검진은 필수 항목 중 하나다.
특히 유방암은 악성 암세포로 이뤄진 대표적인 여성 암 중 하나이며, 유방 양성종양은 몽우리가 생기는 가슴 섬유선종을 들 수 있다. 섬유선종은 유방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추후 가슴통증이나, 크기, 형태 변이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유방검진이나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가슴성형 전 검진에서 발견된 가슴 종양은 악성 유방암이나, 섬유선종, 양성혹(물혹) 등을 구분해 악성의 경우 관련 치료를 진행해야 하고, 양성 질환일 경우에는 맘모톰(EnCor®) 장비를 통해 제거 시술을 받아야 한다.
맘모톰(EnCor®) 시술은 맘모톰 장비를 이용해 양성종양을 제거하는 시술로 국소마취 하에 이뤄지며 유방 조직을 거의 손상시키지 않아 흉터 발생이 비교적 적다. 초음파를 보면서 바늘을 유방에 삽입해 충분한 양의 조직을 정확하게 제거하는 것이 기대 가능하다.
또한 하나의 작은 절개로 부분적 또는 전체조직을 채취할 수 있고 한번에 원하는 양만큼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맘모톰 시술은 보형물이 삽입된 상태에서도 초음파를 보며 조직 제거가 가능해 가슴성형 전 뿐만 아니라 가슴수술 후의 가슴건강까지 고려한 시술이다.
가슴수술 후에 이뤄지는 유방검진도 중요하다. 가슴성형 후 보형물 이상여부, 장액종, 혈종, 가슴보형물 정상안착 등 제대로 수술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있어 이후 가슴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디에이성형외과 김혜진 원장은 “여성의 아름다운 가슴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가슴을 만드는 것이 기본”이라며 “가슴 커지는 법으로 알려져 있는 가슴성형 전 유방질환 검진을 통해 가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 후 가슴성형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슴성형 후 가슴통증을 느껴 내원하는 환자의 경우 유방검진을 받은 뒤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았더라도 혹시 이상이 있는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 가슴성형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하며 가슴성형수술후기를 자세히 살펴보고 해당 병원이 가슴수술 유명한 병원인지, 체계적인 수술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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