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씬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몸매가 중요한 외모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볼륨감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슴 부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슴은 식이요법과 운동 등 일반적인 관리만으로 관리가 어렵고 볼륨감을 형성하는 것 역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가슴성형은 여성의 가슴 라인에 가슴보형물을 삽입함으로써 볼륨감을 채워주는 가슴수술로 환자 개인이 원하는 형태의 가슴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가슴확대수술은 수술 전 개개인의 흉곽의 크기와 가슴보형물의 종류, 절개 방법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의사와 상담을 거쳐야 하며 더불어 자신의 가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사전 가슴검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사전 유방검진인 가슴검사 과정이 생략될 경우 정밀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 가능한 물혹, 낭종, 섬유섬종, 지방종, 유두종 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치거나 가슴수술 진행 중에 발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슴성형 전 시행하는 사전 가슴검사로는 기본 체형 및 체성분 검사, 3D 입체 스캐너를 이용한 가상분석, 유방초음파검사 등이 시행된다.
기본 체형 및 체성분 검사는 환자 개인의 체형적인 특성과 가슴 부위의 체성분 분포를 확인하는 검사로 수술에 앞서 신체 상태가 수술을 진행하기 적합한지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3D 입체 스캐너를 이용한 가상분석은 3D 스캐너를 통해 가슴 부위를 입체 분석함으로써 피부 탄력 정도, 근육 및 조직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유방의 처짐 정도 및 각도, 양쪽 가슴 간 거리와 크기 및 비율 등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마지막 유방초음파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해 유방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유방에 혹이 있는지, 치밀유방 여부와 석회화 병변 등을 확인하는 검사다. 내부 병변 여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양성 결절이 의심될 경우 6개월마다 경과 관찰을 하거나 유방조직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유방조직검사 결과 양성 조직이 확인될 경우 개원가에서는 조직 제거를 위한 맘모톰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맘모툼 시술은 맘모톰 장비를 이용한 종양 검사로 유방 조직 내에 특수한 관을 넣고 내시경으로 내부를 확인하면서 유방 양성 결절은 물론 의심되는 조직을 제거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 수술은 3~5㎜의 절개 하에 이뤄지며 출혈이나 붓기가 비교적 크지 않고 빠른 일상복귀가 기대 가능하다. 단, 맘모톰 시술은 시술 과정 중이나 이후에 드물게 잔여 종괴, 출혈, 출혈에 의한 혈종, 피부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담당 의료인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신중히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
만약 유방초음파검사 결과 악성 종양, 유방암이 의심 된다면 디에이성형외과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진료협력을 맺어 환자가 원할 경우 연계 진료가 가능하다.
디에이성형외과 김혜진 원장(유방질환 분과 전문의)은 “미국 FDA와 선진국에서 가슴성형 전 유방촬영, 유방초음파, MRI 촬영을 권고하고 있다”며 “가슴수술을 하기 전과 후에는 유방초음파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으며 가슴에서 양성결절이 발견됐을 경우 맘모톰 시술을 통해 제거가 기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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