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서울TV] 남성들을 위한 메이크오버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TV조선 <대한민국 세상을 바꿀 남자들의 도전> (이하 대세남)의 첫 번째 주인공 오승현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얼굴이 삐뚤어져 주변 사람들에게 프랑켄슈타인 이라는 놀림을 받으며 살아 왔다는 오승현은 어디에서든 주눅 든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사람들이 떠나가는 게 두려워 형이라 불러주는 동생들이 멀어질까 더 밝은 모습과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혼자 있을 때 더 큰 외로움과 우울감으로 힘들어 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러한 사람들의 시선만큼이나 그를 힘들게 하는 것은 부정교합으로 남들보다 음식을 씹고 삼키는 데 오래 걸리고 힘이 들어 주로 혼자 죽이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었다.
그마저도 죽을 먹을 때는 괜찮지만 도시락을 먹으면 항상 위가 아픈 증세를 보였다.
또, 비염과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지만 여유가 없어 치료 받지 못하는 그는 오히려 공무원 준비를 하며 여유가 된다면 아버지의 환갑잔치는 본인이 번 돈으로 해 드리고 싶다고 했다.
오랜 기간 안면비대칭으로 고통 받아 온 오승현의 사연을 본 의료진들은 잃어버린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양악수술을 비롯한 교정치료 등을 돕기로 결정했고, 이윽고 방송에 비춰진 오승현은 몰라 보게 달라진 훈남 이미지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면비대칭 교정을 맡은 이상우 원장은 "오승현 씨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어긋나 있는 턱인 만큼 양악수술을 통해 하악을 밀어 넣고 턱과 치아의 교합을 맞춰 주걱턱 증상을 해소하는 동시에 비절개 눈매교정으로 피곤해 보이는 인상까지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마치 순정만화 속 주인공 같은 꽃미남 얼굴형으로 다시 태어난 오승현은 "꺼져가는 인생에 밝은 빛을 얻은 것 같다"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부끄럽고, 창피하다는 이유로 숨어서만 예뻐지려고 했던 남자들에게 변신의 기회를 준다는 취지로 기획된 대세남은 취준생인 20대 남성부터 재기의 기회를 꿈꾸는 50대 아버지까지 전 연령을 아울러 주인공으로 선정하는 남성을 위한 메이크오버쇼로 매주 토요일 밤 12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