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중에서 코의 경우 재수술을 꼭 해야 하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든 코 수술이 반드시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여러 차례 수술이 반복될 경우 더 이상 사용할
조직이 없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두 번째 수술로 끝내도록 해야 한다.
코 재수술의 원인은 개개인마다 다양하다. 첫 수술을 하고 난 이후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보형물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성형 트렌드에 따라 수술을 했지만 본인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 등이다.
만약 보형물로 인해 염증이 생겨 구축
반응이 나타났다면 재수술을 피할 수 없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코끝 떨어짐과 라인의 불만족, 콧구멍 비대칭 또는 막힘, 콧대 휘어짐, 구축코 등이다.
이러한 이유로 재수술을 하고자 한다면 이전 수술의 실패 원인이 무엇인지를 철저하게 분석한 뒤 다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생에서 두 번째로 하는 코 수술이 마지막 수술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존 수술 이후 코끝 떨어짐과 낮은 라인, 휜 콧대가 고민일 경우 비중격의 앞단을 살려서 코끝 지지대를 세워보아야 한다. 높고 화려하게 세워도 떨어짐이 없고, 코끝이 높아지면서 라인 자체도 높게 올릴 수가 있다.
코끝 지지대가 앞단부터 탄탄하게 세워지면 콧대 휘어짐이 없기 때문에 재수술을 하고 난 이후에도 변형없이 유지를 해볼 수 있다.
콧대가 높아졌지만 복코 느낌이 남아 있어 재수술을 하고자 한다면 코끝의 날개 연골을 안쪽으로 잡아 묶고 코끝을
세워야 한다. 만약 지방 등 피부 연조직이 많이 남아 복코 느낌이 여전히 있다면 조직들을 제거해 피부
두께를 얇게 한 뒤에 코끝을 높이 올려 고정하면 된다.
코끝이 과하게 뾰족하거나 세로로 올라가 콧구멍 모양도 변형이 됐다면 재수술 시 날개 연골을 확장해서 11자 콧구멍을 다시 동그랗게 만들 수 있다. 콧대나 코끝을 많이
높여도 예쁘게 올라간 코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두 번째 코수술, 즉 코 재수술 시에는 기존 수술에 사용한 보형물이나 인공진피와 같은 여러 재료를 제거하고 염증이 있다면 다시 문제가 발생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코 상태에 대한 문제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것을 해결하면서 원하는 방향을 최대한 구현해 내야 두 번째 코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며 재수술도
방지할 수 있다.
디에이성형외과 유건운 원장은 “코 성형은 재수술이 필요한 수술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전 수술의 문제점을 확실히 분석하고 그것을 개선한다면 두 번째로 하는 코 수술이 마지막 코 성형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코 재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수술을 집도하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계획을 수립한 뒤 재수술을 진행해볼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